서울 숙대입구역 :: 웨이팅 필수 가브리살의 재발견 남영돈 후기

안녕하세요!

줄 서서 먹는 맛집을 찾아서,,,,,,,,,, 지인분께 추천받은 남영돈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딱히 뭔가 찾아보고 가지 않아서 또 사전 정보 없이 가게 됐습니다.. (맨날 즉흥적으로 감.. ___P 특징ㅋ)

그래서! 일단 웨이팅 필수 맛집이라기에.. 오픈때 맞춰서 가지 뭐~~ 하고, 4시 오픈인데 3시 50분에 도착했어요

근데......... 음........ 줄이...... 벌써.. 길더라고요.. (금요일 오후 3시 50분 방문)

아니 평일인데..오후4신데.. 사람이 왜 많지..? 몽탄에서 느꼈던 느낌인데..?

예약 명단을 작성하는데 네..14번째 였습니다..ㅋㅋ

하지만 내부가 넓다고 해서 금방 먹을 수 있다더라고요.

 

 

그래서 한 10분? 정도만 기다린 거 같아요. 자리는 많지만 한 번에 다 들여보내시진 않으시더라고요.

한번에 케어할 수 없으니 그렇겠죠. 기다림이 길지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근데.. 50분에 도착을 했는데 점점 사람들 밀려오는 속도가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5분 더 늦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좀 아찔했습니다...

빨리빨리 미리미리 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

 

 

 

 

영업시간

월~금 16:00-22:00

토, 일 15:00-22:00

 

 

 

 

 

 

가게가 큰지 작은지 가늠이 되지 않는 외관이에요.ㅋㅋ

간판은 위에 없고 딱! 여기에만 있었습니다..

풍겨오는 맛집의 기운..!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았는데, 난로가 있어서 따뜻했어요.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남영돈 메뉴판입니다.

 

아삭아삭 항정살 (18000원) 1인분,

쫀득쫀득 가브리살 (16000원) 2인분,

냉쫄면 (7000원) 1개

 

이렇게 시켰어요.

 

 

 

 

고깃집들 사이에서 유행인가요..?

요즘 가는 가게들마다 전부 이케아 그릇에다가 저렇게 소스 조금씩 있는 게..

도대체 어디가 원조인지..ㅋㅋㅋㅋ 다 다른 가게를 가는데 다 똑같아요.. 요즘 트렌드인가..

 

아무튼 소스는 소금, 고추냉이, 가리비젓, 조개젓, 쌈장 이렇게 있었어요.

 

 

 

 

 

 

하나도 거를 게 없었던 찬들..

특이한 게 오징어무침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고깃집에서 오징어무침 주는 집은 처음 봐가지고..

또 김치도 저렇게 정갈하게 세팅하는 것도 일인데, 세심한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정말 빠르게 세팅이 되었어요. 숯불만 찍을 시간이 없었습니다ㅋㅋ

 

 

 

 

 

 

목살을 정말 정말 좋아하지만 남영돈은 가브리살과 항정살이라 해서 목살을 포기하고 시켜보았어요.

 

 

 

 

 

 

고기 기름이 잔뜩 있어서 느끼하고 맛있었던 김치찌개입니다. (돌려 까는 거 아니고 정말 취향이었음)

 

 

 

 

 

 

 

숯불에 굽는 게 난이도가 있다 보니 숯불 고깃집은 직접 구워주는 곳이 많은가 봐요.

 

 

 

 

 

 

진짜 숯불향 너무 좋았습니다..

가브리살 식감이 진짜 이게 가브리살인가? 내가 여태 먹었던 가브리살은 뭐지? 싶더라고요

제가 여태 먹었던 건 어떤 가브리살이었기에 제 기억에 맛없는 특수부위라는 기억이 남아있는지..ㅋㅋ

근데 그 기억을 싹 없애주는 남영돈 가브리살이에요..

비계가 많아 보이지만 많지 않고 적당히 조화롭고 그 식감이 쫀득쫀득하고..

거기에 숯불향이 확 도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항정살!

기름기가 워낙 많은 부위기에 많이 먹지 못하지만

숯불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먹었어요

 

또 밑반찬들이 기름기를 너무 잘 잡아줘서도 있고요

 

탱글탱글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숯불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남영돈 여기 꼭.. 꼭 오셔야 할 듯

 

 

 

 

 

 

 

 

 

마무리로 당연히 냉쫄면이죠

국물을 먹었더니 봉우 2층 집 가위 냉면 맛이 딱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똑같았어요 맛집들은 다 비결이 비슷비슷한가~~ 국물 진짜 무한으로 계속 먹었습니다 너무 시원 칼칼 매콤..

술이랑 같이 먹으니까 계속 퍼먹었어요 ㅋㅋ

 

 

 

왜 줄 서서 먹는 맛집인지 알 거 같아요

저 이제 동네에서 고깃집 못 갈 거 같습니다.. 

요즘 이런 고급지고 맛있는데만 다녀서.........

 

 

 

웨이팅 각오는 해야 하지만 숯불향 정말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볼 만한 가게예요.

가브리살과 항정살을 좋아하시면 더더욱 가보셔야 하고요.

기회 되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